'유학'하면 보통 아이비리그를 주축으로하는 영미권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영어성적이 시망인 본인같은 경우 그것은 머나먼 세계의 이야기...ㅠㅠ
하지만 우리 주변에 그 영미권과 비교해서 학문적으로 대등하다고 볼수 있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일본이죠..
특히 공학분야에서 세계 일류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아니 작년에만해도 구제국대중 하나인 홋카이도대에서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죠...
또 그러한 노벨상 수상자를 뿜어내는 상위 국립대를 중심으로한 우수한 연구환경
게다가 연간 50만엔의 저렴한 학비 및 월 1만엔도 안되는 기숙사,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제도, 무엇보다 한국과 비슷한 생활환경이라는 점에서(+덕질 ㅋㅋ)
개인적으로 일본은 정말 군침도는 곳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뭐 장황하게 일본 유학의 정당성을 풀어보지만... 실상은 영어포기자의 도피유학이라는... ㅠㅠ
일본 이공계 유학은 크게 나눠서 두가지 테크트리가 있습니다.
하나는 국비장학생... 즉 국비유학...
두번째로 EJU와 각 대학본고사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사비유학생제도...
물론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그리고 선발까지 모든 과정을 한국에서 치를수있으며
무엇보다 비행기티켓에 일본생활비까지 지원해주는 국비유학 쪽이 무조건 킹왕짱이라죠~
하지만 국비유학은 현역 고교생~재수생까지만 지원가능하다는 나이제한이 있다능...
노땅인 본인 입장에선 어쩔수없이 험난한 사비유학생의 길로 갈수밖에 없었다능...
(일본 국비유학제도란게 있다는걸 수능시절 알고있었다면 이렇게 돌아갈 필요없었을텐데...ㅠㅠ)
그렇다면 사비유학생 제도를 통해 일본 유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① 목표하는 대학을 설정하고 각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년도 모집요강을 숙지
② EJU 수험 준비 (EJU를 필요로 하지 않는 대학도 일부 있음, ①번 참조)
일본어, 수학(코스1, 코스2 중 택1), 이과과목(물리, 화학, 생물 중 택2)
배점은 각각 400/200/200
(매년 6월, 11월 한국/일본에서 수험가능하며 2회 중 잘나온 성적으로 대학에 제출)
③ 대학 자체 시험(이공계라면 대부분 수학/이과 서술형 시험 및 구두시험)
④ 합격 발표 후 입학수속 및 기숙사 응모(입학은 4월)
대략적으로 이렇게 진행되는 상태며 현재시점의 본인의 경우 ③까지 완료후 ④를 기다리는 상태...
좀더 자세히 7대구제국국립대학중 하나인 나고야대를 예를 들어 설명해보자면
나고야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된 모집요강입니다.
공학부의 경우는 EJU에서 일본어 및 수학 코스2, 이과(물리, 화학)을 치뤄야 하는군요.
더불어 지원가능한 최소점수는 일본어 220에 나머지과목 합계 265점 이상...
참고로 지원가능하다고해서 정말 딱 저점수 맞춰서 지원하면 100% 탈락입니다...-_-
이과+수학 265라면 상위 5%내외는 되니 희망이 있겠지만 일어 220은 그야말로 평균이하 점수...
실제 합격을 바라보기 위해선 적어도 총점 650이상은 되야 가망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ㅅ-
대학 자체 본고사로 어느정도 만회할수 있다지만 그것도 600은 넘어야 만루역전을 꿈꿀수 있지 않을까 싶음...
굳이 나고야 대학 뿐만이 아닌 구제국대학이라 불리는 상위 7대 국립은 이정도 수준은 되야 합격할수 있다고 봅니다.
(대학 하나하나가 세계적 위상이 서울대급이나 그 이상이죠... 애초에 서울대도 경성제국대에서 시작했으니..-_-)
참고로 본인의 총점은 640정도... ㅠㅠ
나고야대 공학부에 지원하긴 했지만 솔직히 합격가능성은 30%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덧붙여 EJU외에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토플이나 토익을 서류심사 대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건 60만 넘으면 안전빵이라네요... 토익은 600~700...?
한국처럼 영어란 존재에 커다란 비중을 두진 않는것 같음 +_+
다음으로 대학 자체 시험 및 면접인데 이것도 나고야대를 예로 들자면...
참고로 EJU는 수능처럼 4~9지선다 객관식입니다...
하지만 본고사의 경우는...
각 대학마다 자체적으로 치루다보니 과목 및 유형이 제각각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대부분의 경우는 풀이과정을 심사하는 서술형 본고사라는것...-ㅅ-
위와 같이 본고사를 생략하고 면접과 소논문만 보는 학과도 있지만
이공계의 경우 면접은 구술형식으로 이루어지는게 보통이랄까
본인같은 경우도 교수앞에서 수학문제가지고 칠판에 풀이과정 써가며 설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죠...
그리고 이렇게 이루어지는 자체본고사나 구술이 합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반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상위권 대학으로 올라갈수록 EJU의 변별력을 그다지 신용하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은것 같네요.
아무래도 교수자신도 남이 만든 기준보단 자신이 낸 문제를 당당하게 풀수 있는 사람을 뽑고싶어 하겠죠...
참고로 사비유학생의 경우 정원외 선발입니다.
선발되는 사람 자체가 다른 선발전형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말그대로 '약간명'
그나마 사립의 경우는 유학생이 돈이 되기때문에 혹은 국제화를 위해서 학부당 수십, 수백명씩 선발한다지만
(보통 게이오 와세다의 경우는 한해 한국인만 따져도 백명이상 뽑는다는...)
하지만 국립의 경우는 얄짤없죠...
지원자가 많아도 교수맘에 안들면 한명도 뽑지 않는 경우도 상당하답니다.
그나마 나고야대 같은 경우는 상위 국립중 유학생 많이 뽑기로 유명한 대학인데
작년 결과만 보자면 공학부의 경우 65명 지원해서 35명 합격했네요.
하지만 이과+수학 265점이라는 지원가능 점수 자체가 이미 상위권 인증이나 마찬가지고
실제 지원자 대부분이 300이상의 초상위권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 35명안에 드는것도 꽤나 똥줄타는 일이 틀림없죠...
게다가 시험 일정만 맞으면 중복지원에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실제 입학자가 14명이라는 말은 나머지 21명은 더 좋은 대학...
이라고 해봤자 도쿄대, 쿄토대, 도쿄공업대, 오사카대 정도밖에 없는데
결국 그쪽 합격자라는 소리...-_-
마지막으로 대부분 국립대학의 경우 합격발표를 3월에 하고 있습니다.
나고야대의 경우 3월 3일 발표니깐 지금 시점으로 4일밖에 안남았네요...
레알 대박 똥줄타는중...-ㅠ-
덧붙여 일본에는 국립과 사립의 차이가 현격히 심한데
사립의 경우 아무리 그 유명한 와세다 케이오라 할지라도
장비와 연구비(=돈)가 생명인 이공계에선
국가적 규모의 지원이 들어오는 국립한테 사립은 상대가 안된다는 인식이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사립의 경우 등록금부터가 미칠듯이 비싸다는...
국립이 문과 이과 공통으로 연간 등록금 50만엔에 학비 면제 제도가 발달되있는 반면
사립은 장학금도 짜고 더욱이 이공계의 경우 학비가 미칠듯이 비싸다죠...
(연간 150~200만으로 현재 환율로 치면 3000만원에 육박함.,-_-)
대신 사립 문과 경우 연간 70~90만엔 정도로 그나마 감당할수 있을 정도다보니
사립=문과로 인식이 굳어져 있는 상태입니다.
소위 명문사립이라 불리는 소케이니 GMARCH니 칸칸도리츠도
정확히 말하면 문과에서만 해당되는 이야기라능...
당연 이공계 지망생은 저렴하고 질좋은 국립으로 몰릴수 밖에 없죠
뭐 일본 유학에 대한 대략적인 과정은 이쯤으로 해두고
다음 포스팅은 실제 수험치룬 각 대학 본고사 및 면접 경험담 위주로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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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포 2011/05/08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엌;;
츤데레포 2011/05/08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엌;;